10.2 김포공항 출발
제주 도착 대략 2시?가 넘었고 렌트하니 거의 3시 ㅠㅠㅠ
가려고 했던 음식점은 브레이크타임. 예비로 뒀던 음식점들 전부 휴무..
(제주도가 관광지라 그런지 월, 화 휴무가 많았다ㅠㅠ)
그래서 첫날 숙소 근처 지역 맛집으로 검색하다가 나온 음식점으로 갔는데 뒤늦게 휴가 가셨다고^^...
배고프고 지친 우리는 그냥 배고파죽겠으니 대충 때우자ㅠㅠ해서 그 맞은편에 있는 음식점을 가기로 했다.
맞은편에 열려있어서 간 음식점은 동복리 해녀촌이라는 음식점이었는데 알고보니 회국수 원조집이라고;;;
회국수는 처음 들어봐서 도전정신 투철한 내가 주문해보았다. 동행인은 안전하게 회덮밥!
생각보다 존맛 ㅠㅠㅠ이었다. 회도 두둑하니 양이 많았고 초고추장 양념도 매콤하니 생각보다 국수랑 잘어울렸다bb
오자마자 되는일이 없다 했는데 존맛탱 ㅠㅠㅠㅠ또 먹고싶다
존예였던 첫날 숙소 제주팜하우스 체크인
내가 리스트를 뽑고 그 안에서 동행인이 골랐다ㅋㅋㅋㅋ
그리고 에어비앤비로 예약.
에어비앤비로 사진만 봤을땐 주방이 방마다 있는줄 알았는데 공용 주방이었다.
방 내부는 아주 심플! 침대 하나, 티비 하나, 화장실, 작은 테라스.
방 곳곳에 커다란 창문이 가득해서 너무 예뻤다. 근데 바보같이 방전체를 안찍었다ㅠㅠ멍충
몇년전에 갔다와서 좋은 추억이 있는 협재해수욕장과 그 근처에 위치한 금능으뜸해변에 가보고 싶었는데 거긴 서쪽이라 ㅠㅠ
우리는 제주 동부여행을 하기로 결정해서 남친이 회사에서 추천받아온 김녕해수욕장에 가기로 했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바닷물도 맑고 색도 예뻐서 요기도 넘 좋았다 ㅎㅎ
김녕해수욕장 근처 제주소품샵 완다우먼
여행정보 찾아보면서 소품샵도 다 비슷비슷하고 같은 물건 파는곳도 많구나 싶어서 신중하게 골랐다.
검색하면서 제일 꽂힌 물건은 바로 저 소라등불 ㅠㅠㅠ
나는 아랫줄 제일 왼쪽 조명으로 16,000원에 구매!
(집에 와서 열어보니 110v 무슨일이야.... 메이드 인 타이완ㅠㅠ 왜 메이드인 제주가 아니죠? 돼지코 못사서 아직도 사용못하는중..)
풍림다방 가는길ㅎㅎㅎ
근처에서 헤매고 있으니까 지나가시던 주민분이 쿨하게 풍림다방 저쪽이라고 알려주셨다ㅋㅋㅋ
But,
여기도 휴일...
추석연휴에 안쉬고 늦은 휴가를 가셨다고...
제일 많이 기대했던 카페인데 침통...ㅠㅠㅠ
계획대로 되는게 1도 없읍니다ㅠㅠ
여행 출발전 계획은 무조건 식사 후 커피 한 잔하며 산책하기였는데
풍림다방 실패 후 아끈다랑쉬오름 가는길에 아무데나 나오는 카페에 들러 커피를 사자! 했던 계획도 망....ㅠㅠ
카페는 포기하고
제주 억새 구경도 하고 간단히 산책도 할 겸 아끈다랑쉬오름에 갈 예정이었는데
네비녀석이 길을 이상하게 알려줘서 헤매다가
아끈다랑쉬오름 입구를 못찾아서 그냥 다랑쉬오름에 갔다.
내가 검색을 하도 하느라 잊어버렸는데 리스트짜면서 다랑쉬오름을 안써놓은 이유가 있었다.
알고보니 다랑쉬오름이 제주 오름 중에 가장 높은 오름이라고.. 어쩐지 더럽게 힘들더라...
(저는 등산을 극혐하긔^^)
내려오는 길에는 너무 어두워져서 좀 무서웠는데 난생 처음 반딧불이도 보고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라이브포토로 찍었어야 했는데 놀라서 연사 와구 찍어댐 밥팅 ㅠㅠㅠ)
고된 등산 후... 원래 다른걸 먹으러 가려다가 이정도 등산이면 고기먹어야 한다고 급 검색해서 간 곳!
(리스트로 뽑아놓은 흑돼지집이 3~4군데가 있었는데 한군데도 못갔다ㅠㅠㅠ)
구좌흑돼지 검색해서 나온 구좌흑돼지모메존
오래된 음식점이고, 다른 음식점에서 먹을 수 없는 맛있는 밑반찬들이 굉장히 많았다.
대부분 나물을 무쳐만든 것이었는데 직접 키우신 것들이라고, 주인아주머니 자부심이 대단해보였다!
특이한게 반찬도 그렇지만 방풍가루? 라는 걸 고기에 뿌려먹으라고 주셨다.
(예고없던 등산에 지친 나는 또 사진을 깜빡했다. 멍충쓰ㅠㅠ)
고기 순삭하고 나서 멜젖이었나? 소스같은게 뭔가 기본 구성에서 하나 빠져서 아주머니가 미안하다면서 갖다주셨다.
다먹었는데 괜찮다고 아깝게 버리지말라했지만 주셨다. 맛이라도 보라고ㅋㅋ
그리고 다음에 다시 올때 꼭 말하라고 하셨다 ㅋㅋㅋㅋ
다먹고 나와서 또 여기저기 카페를 기웃거려보았지만 제주도는 음식점도, 카페도 일찍 닫는다...
겨우 찾은 숙소 근처 카페... 이름은 까먹었는데 통유리로 되어있고 예뻤다.
자다가 새벽 6시쯤 문득 눈이 떠졌는데 해뜨는게 넘 예뻐서 감탄이 나와 찍었다.
사진으론 실제로 본 그 느낌이 안나 아쉽다.
-제주여행 첫째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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